지난 4월 9일-12일, 3박 4일 동안 총회 파송 정호상 선교사님과 러시아 목회자 부부들이 자천교회를 방문

했습니다. 한국 교회 역사 가운데 특히 한국 신앙인들의 헌신과 역할을 배우고, 그것을 통해 러시아 교회에

서 러시아 현지인들이 감당해야 할 교훈을 찾아보고자 했습니다. 그래서 멀리 강화도에서부터 시작해서 가

까이는 대구, 경북 지역의 교회 역사를 둘러보았습니다.

머무는 동안 여러 가지로 불편함이 있었을 터인데도 불구하고 자천교회를 너무 좋아해 주셨고, 한국 교회

가 이렇게 신앙 역사 보존을 위해 애쓰는 것에 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. 또 강단 교류를 통해 인근

의 교회들과 은혜와 교제를 나누며, 복음 안에 세계 교회가 하나된 형제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

습니다.

서로에 대한 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채, 헤어지는 시간이 아쉬웠지만 이번 방문 교제를 통해 하나님께서 러

시아 교회와 한국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를 더욱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. 그래서 세계 교회를

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 우리 한국 교회와 자천교회를 앞으로 더 많이 사용하실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

습니다.

이들을 정성으로 섬기는 데에 협조해 주신 경산 부림교회, 청송 화목교회, 영천 광야교회에 특별히 감사드

립니다. 또 차량 봉사로 수고해 주신 김성오 목사님, 편재호 목사님께도 감사드립니다.